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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시드니 수정교회 평신도 세미나 소감문 (김진형 형제)2023-10-19 18:43
Name Level 10

제 752차 시드니 수정교회 평신도 세미나 소감문

안녕하세요 저는 우간다 목장에서 목자로 섬기는 김진형 형제입니다. 저는 이번에 수정교회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왔는데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습니다. 목자의 입장에서 세미나에 참석을 하다 보니 목자로서 어떻게 목원들을 잘 섬길 수 있을지를 주로 생각하면서 들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고 오로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이다> 라고 고백하시는 목자님들의 고백이었습니다. 저는 그 말이 정확하게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평신도 세미나를 통해서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게 되었고, 앞으로 제가 목자로 섬기면서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라는 고백을 할 것이라고 굳게 다짐했습니다. 


수정교회 성도님들의 깊은 섬김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제가 세면도구를 깜빡하고 가지고 오지 않아서 “근처에 마트가 있으면 면도기랑 젤을 좀 사러 갔다올 수 있는가요” 하고 여쭈어 봤는데 즉시 마트에서 사다 주셔서 크게 감동했습니다. 평신도 세미나를 하기 전에 담임목사님이신 송영민 목사님께서는 성도들에게 “이번에 평세에 참가하시는 분들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천사라고 생각하고 섬겨야 합니다” 라고 강조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모든 분들이 우리를 천사처럼 섬겨주셨습니다. 그래서 “아 섬김 받는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를 느꼈고 “나는 우리 목장식구들에게도 저렇게 섬길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도전을 많이 받았습니다. 


또한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목자는 권위를 주장하는 자리가 아니라 섬기는 자리입니다” 라는 말입니다. “목자는 목장에서 가장 낮은 종이며 우리 목장식구들을 잘 되게 하기 위해 섬기는 것이지, 권위를 세우라고 주신 직분이 아닙니다. 항상 목원들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살아야 합니다” 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일은 오직 우리 목장식구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라는 사명을 마음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코람데오 목장을 탐방했습니다. 코람데오 목장은 분위기가 너무 화목하고 나눔의 깊이가 깊은 목장이었습니다. 보통 우리 교회 싱글목장은 대부분 목자들이 음식을 준비해서 섬기는데, 수정교회 목장은 목장식구들이 목자가 없어도 자신이 음식 섬김 당번이면 목자의 집에 가서 미리 음식을 다 해 놓는다고 합니다. 목장식구들이 목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너무나 좋아보였습니다. 

목장나눔을 보면서 우리 목장에서 제가 어떻게 목장을 인도해야 할지도 배웠습니다. 목자 목녀님들께 질문하는 시간이 있어서, 여러가지 질문들이 나왔는데 그중 기억나는 것이 “VIP가 와서 목장의 분위기를 해치고 목장식구들에게 상처를 주면 어떡하나요?” 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VIP와 따로 만나서 잘 얘기 한다거나 분위기를 잘 통제 해야 한다” 는 답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기존 목원이 새로운 VIP들에게 상처를 줘서 목장에 나오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목원들 가운데에서는 아직 영적으로 미숙한 사람들이 새로운 VIP가 목장에 오는 것을 불편해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목원들이라도 영적으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섬기는 것이 목자의 역할이고 그들을 위해 더 기도하고 삶 공부를 한 번 더 들을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목장에 어려움이 생기면 초원지기와 상담을 하거나 전임목자와 상의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는 아직 목장이 많지 않고, 초원지기도 담임목사님 혼자 하고 계셔서 앞으로 초원지기가 세워지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평신도가 초원지기로 있을 때는 오히려 더 편안하게 의논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으로 감동이 되었던 말은 “VI는가 누구의 VIP라고 생각하느냐? VIP는 나의 VIP가 아니라 하나님의 VIP 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라는 말씀이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그래서 저도 “아 그렇구나.. 하나님의 VIP (가장 중요한 사람)를 나에게 보내주셔서 그를 섬기도록 하시는 것이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끝으로 이렇게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올 수 있도록 저를 섬겨주신 신하람 목자님, 황지영 부목자님, 목사님, 사모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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