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0423 733 599 Or 0403 080 186 jeja2001@gmail.com
Title감사인사 (김지환 목자)2024-03-11 19:40
Name Level 10

안녕하세요 이스라엘 목장 김지환 목자입니다.

마지막으로 안디옥 교회 형제 자매님들께 인사를 드리려고 하니 마음이 시원 섭섭한 것 같습니다. 비록 제가 이곳 안디옥 교회에 온지 반년도 채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떠나야한다는 사실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을 무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안디옥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한 것은 앞으로의 인생 가운데 뒤를 돌아보면 잊기 힘든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신 모든 안디옥 교회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한국에 있을 때만 하더라도 교회에서 친밀한 관계를 맺고 성도들이 정말 형제 자매가 되어 가족이 된다는 걸 믿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말에 반증이라도 하듯 많은 관심을 받고 교회에 온지 얼마 되지도 않은 저에게 주셨던 사랑들은 마음에 외로움이 있던 저에게 기댈 집이 되어주었습니다. 떠난 다는 것이 아쉽다고 느낄 때마다 저도 어느샌가 안디옥 교회에 식구가 되었구나 하고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아쉬움을 넘어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알고 싶어 주님을 찾아 이 곳 호주로 넘어와서 안디옥 교회를 만나고 가정교회를 만나고 주님의 사랑을 알게 된 것처럼 한국으로 돌아가면 주님께서 제게 어떤 길을 준비해두셨을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제가 받았던 사랑과 제가 만났던 주님을 한국으로 돌아가서 다른 사람들에게 얘기를 해줄 저의 모습이 하루 빨리 이뤄졌으면 합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를 가족같이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한국으로 돌아가지만 어쩌면 오늘이 마지막으로 만나는 날일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소중한 인연을 준비해주시고 허락해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가 서 있는 곳에 거리는 멀어지지만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다는 같은 마음 하나만은 멀어지지 않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참된 주님의 자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먼 훗날 주님 나라에서 다시 한번 여러분들과 만날 그날을 고대하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저를 사랑으로 받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Back To Top